다시 가고싶은 다낭 맛집

코로나가 확산되기 이전에 다낭은 한국인이 많이 찾는 여행지 중 하나였다.

지금도 코로나가 종식되기만을 기다리며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미케비치, 바나힐, 오행산 등 다양한 관광지와 저렴한 마사지, 맛있는 음식 등 다채로운 여행코스로 즐길 수 있어 한때는 베트남의 한국인의 도시라고 불릴 만큼 많은 한국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이기도 했다.

지금은 하늘길이 막히고 올해 개최 예정이었던 APL토너먼트가 취소되는 등 안 좋은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다시 개방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북적이는 도시가 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다낭을 그리워하며 언제가 다시 찾고 싶은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1. 마담란 (Madame Lan)

맨 처음으로 소개할 곳은 베트남 현지식으로 유명한 마담란이다.

이미 많은 여행객들에게 알려져 있는 이 곳은 특유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다.

마치 야외 리조트에서 식사하는 것 같은 인테리어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1층과 2층 그리고 야외석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한국인이 선호하는 곳은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는 2층이다.

다른 베트남 식당들에 비해 깔끔하고 위생적인 곳이라 베트남이 처음인 사람에게 제격이다.

다양한 음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분짜와 반쎄오가 가장 인기있는 메뉴이다.

분위기에 비해 가격도 적당하고 음식맛도 나쁘지 않아 현지식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 강추하는 식당이다.

2.포홍쌀국수 – 쌀국수 (Quán Phở Hồng)

다낭 3대 쌀국수집이라고 불리우는 포홍(또는 퍼홍)은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코스에 넣을 만큼 유명한 곳이다.

노보텔 후문쪽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도 싶다.

한국어로 된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로컬식당을 두려워하는 사람도 쉽게 주문할 수 있고, 원화 3-4천원이면 푸짐한 한끼를 즐길 수 있다.

쌀국수를 주문하면 국물에 찍어 먹는 튀김 토핑과, 고수를 비롯한 야채(숙주, 라임, 고추 등)도 따로 준비해 줘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이집을 방문하게 되면 잊지말고 짜조(튀긴 스프링롤)를 함께 즐겨보자. 쉽게 접할 수 있는 짜조가 아닌 진짜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 쩌비엣 (Tre Viet)️

이미 한국인에게 널리 알려진 쩌비엣은 식당안으로 들어서면 한국식당에 온 느낌을 받을 정도로 외국인보다 한국인이 많은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소개하고자 하는 이유는 베트남의 대표 음식인 반쎄오를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반쎄오는 쌀가루 반죽에 각종 채소, 고기, 해산물 등의 속재료를 얹고 반달 모양으로 접어 부쳐낸 음식이다.

라이스페이퍼와 야채, 그리고 반쎄오를 넣고 싸 먹으면 생소하지만 매력적인 맛에 나도 모르게 다시한번 먹게 되는 음식이다.

해외여행이 어려워진 지금 현지에서 먹었던 그 맛이 그리워 지는 하루이다.

4. 브릴리언트 씨푸드(Brilliant seafood)

이번에 소개할 곳은 다낭에 방문한 여행객에게 빠질 수 없는 해산물를 대표하는 브릴리언트 씨푸드이다.

하이산포가 씨푸드로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의 생일파티나 많은 방문객으로 소란스러워 그보다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해산물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총 6층 높이의 건물은 웬만한 호텔급 규모를 자랑한다.

분위기와 규모에 비해 가격도 저렴해 필수여행코스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다른 무엇보다 청결한 내부에 동남아 식당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내부에 위치한 수족관에서 직접 해산물을 고르고 원하는 요리방법을 선택해 주문하면 된다.

싱싱한 해산물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에서 즐기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5. 콩까페 (Cong Caphe)

콩카페는 카페 인테리어와 연유커피, 코코넛 스무디 커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전국에 베트남 카페 1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베트남 사이공을 모티브로 만든 밀리터리 컨셉의 초록 외벽과 빈티지한 소품들, 직원들의 복장까지 맞추어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곳곳에 놓여있는 빈티지한 소품들은 옛 베트남의 분위기를 보여준다.

대표메뉴인 코코넛 스무디 커피는 코코넛 스무디에 커피를 얹은 것 같은 느낌으로 시원하면서 달콤하고 고소한 코코넛 맛이 가미돼 한번 맛을 보면 은근 중독성을 띄게 된다.

또 다른 메뉴인 카페쓰어다는 아이스 블랙커피에 연유를 넣어 마치 달달하고 진한 밀크커피를 마시는 느낌을 준다.

진한 커피와 달콤한 연유가 조화를 이루어 더운 다낭 날씨에 지친 여행객에게 시원하고 달콤한 여유를 선사한다.

지점마다 조금씩 다른 인테리어로 되어 있어 날마다 다른 곳을 방문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루종일 돌아다니다 지친 나에게 잠시 달콤한 휴식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여행의 참맛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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