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바뀐 모습을 실생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기간 식당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자 전국각지의 맛집에서 빠른 택배로 신선하고 맛있는 음식을 집에서 직접 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 문화가 발달했다. 각종 탕류부터 우리의 베스트셀러인 떡볶이까지 가지각색의 음식을 집에서 먹을 수 있어서 굉장히 재미있고 또한 본인의 입맛대로 조금씩 첨가가 가능하니 더욱더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는 기분이다. 따라서 오늘은 전국의 각종 택배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한다!
1.부산깡통할매 유부전골
부산깡통시장의 20년 정성이 가득 담긴 유부전골이다. 부산을 방문하면 꼭 잊지 않고 방문하던 곳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여행은커녕 집밖에도 나가기 힘든 시절이 되면서 예전 사진첩이나 TV로만 접하며 침만 꼴깍 삼켰던 것이 요즘에는 아주 든든한 밀키트로 구성되어 판매하고 있다. 자체 사이트와 소셜커머스로도 주문이 가능하다. 기본 2인분을 주문하면 유부4알, 어묵세트와 육수를 위한 다시팩으로 구성돼있다.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로 조리해 주면 끝! 간단하면서도 푸짐해 냉동실에 상비용이나 손님 오셨을 때 초대음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맛이다.집에서 예전 추억의 되새기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인 메뉴이다.
2. 춘천 통나무집 닭갈비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적인 유명세의 통나무집 닭갈비는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면서 더욱더 유명해 진 곳이다. 철판 닭갈비의 대표주자로 춘천에 가면 꼭 들려야 할만큼 언제나 대기줄이 있고 그만큼 붐비는 식당이다. 이 닭갈비 역시 요즘엔 집에서 만나 볼 수 있다. 하루만에 도착한 스티로폼 박스에는 각종야채와 양념장 양배추 우동사리, 그리고 손질된 닭이 원산지가 표기된 포장지에 깔끔하게 밀봉되어 있다. 포장지에 조리법이 표기되어 있어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없이 해먹을 수 있다. 특히 캠핑족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로서 간단하면서 맛있고 또 반주와 함께 하기도 제격인 메뉴이다.
3. 속초 중앙 닭강정
속초의 유명한 닭강정은 만석과 중앙 두가지로 나뉘는 게 대표적이다. 그 중에 오늘은 중앙 닭강정을 소개해 볼까 한다. 1970년도부터 시작한 중앙닭강정은 땅콩이 많이 뿌려져 있고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매콤함이 돋보이는 곳이다. 세련된 포장지의 겉모습과 전용용기에 진공포장으로 밀봉되어 하드케이스로 배달된다. 닭강정은 차게 식혀 먹는 것이 진리! 배달 받자마자 맥주와 함께 하면 천국이 따로 없다. 최근에 코로나가 다시 극성을 부리고 있어 외출이 어려운 이 때 속초의 명물인 닭강정을 함께 해보는건 어떨까?
4. 의정부 오뎅식당 부대찌개
부대찌개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의정부에서도 오뎅식당은 그 이름값을 자랑한다. 간판에 크게 써있는 할머니의 이름과 대한민국 최초 부대찌개 1호점이라는 자부심이 느껴지는 표제와 유리창에 붙여진 식객의 한 장면은 긴 기다림이 짧게만 느껴진다. 늘 북적거리는 이 식당도 피해 갈 수 없었던 2020년. 우리는 집에서도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를 받아 볼 수 있다. 햄, 소시지, 다진쇠고기완자, 김치, 감자만두, 대파, 양념장, 육수가 투명용기에 깔끔하게 포장되어 배달되어 오면 전골냄비에 각종 사리와 육수, 양념장을 넣고 끓여주기만 하면 된다. 오뎅식당의 부대찌개를 집에서 해먹을 수 있다니…. 택배와 포장기술의 발전에 놀라며 맛있는 식사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5. 안성 오복시루 흑임자인절미
티비에도 소개된 이번 맛집은 흑임자인절미가 맛있는 오복시루이다. 급변하는 시대를 잘 준비한 맛집으로도 유명한대 2년전부터 아들의 의견에 힘입어 전국택배 배송을 시작했다고 한다. 떡이 굳거나 상하지 않을지 우려되어 많은 연구 끝에 만든 갓 만든 떡을 급냉시켜 포장하여 배송하는 시스템과 사장님표 비법 가루가 쫀득함을 더 살려주어 급냉된 떡을 실온에 30분만 자동해동시키면 처음 만든 떡과 같은 식감이 되살아나 식사대용으로 찾는 2040세대의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달지 않고 흑임자에서 오는 고소함과 은은한 단맛이 젊은세대부터 어르신들의 입맛까지 사로 잡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주문하려고 해도 6월 중순까지 예약 마감되어 기다려야 되는 상황. 아쉽지만 한 달 뒤를 기약하며 아쉬운 맘을 달래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