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가 당신에게 “바로 그 핸드” 인가? “보기엔 좋지만, 절대 이기진 못하는” 그런 핸드.
포커 전략을 기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AK이 노리밋 홀덤에서 프리미엄 핸드라고 알고 있지만, 일부 플레이어들은 72o와 승률이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다.
사실, AK의 밸류는 플랍을 놓쳤을 경우에도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당신은 그저 올바르게 플레이하는 방법을 알면 된다.
이 주제에 대한 설명을 위해 WSOP 3회 우승자 더그 폴크(Doug Polk)의 짧은 영상을 하나 먼저 보자.
종종 한 플레이어가 프리플랍에서 AK로 레이즈 혹은 리레이즈를 한 후, 플랍에서 Q 하이, J 하이, 혹은 5 하이 보드를 마주하고 스스로에게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정답이 짧고 명확하진 않지만, 더그는 그것을 “올바른 사고 과정이 있어야 한다” 라고 적절하게 요약한다.
첫 번째 실수는 AK과 A나 K이 없는 플랍을 모두 똑같이 묶어서 보는 것이다. 이들은 같지 않고, 사실 굉장히 다르다.
요약하기 위해, 모든 플랍을 3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1번 유형 – A나 K가 없지만 좋은 플랍
당신이 A♦ K♦을 들고 있다 가정해보자. 플랍은 J♠ T♣ 4♦
이 플랍은 넛을 위한 것샷 스트레이트 드로우와 백도어 플러시 드로우를, 그리고 너무 당연하게도 강력한 탑페어로 만들어 줄 2장의 오버카드가 있다.
플랍을 안 맞았더라도, 당신의 핸드는 합리적으로 강하다.
여기서 문제는 전략이 약간 까다롭다.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이 스팟에서 보통 체크를 해야 한다.
왜 체크를 해야하나? 만약 당신이 이 플랍에서 AK로 벳을 했는데 상대방이 레이즈를 한다면, 당신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핸드는 강하지만, 오버밸류를 하면 안 된다. 당신이 체크를 한 후 상대방이 벳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당신은 편안하게 콜을 할 수 있다. 이것으로 상대방의 핸드를 어떤 레인지 안에 둘 수 있게 된다.
상대는 AQ, KQ, 89s과 같이 당신보다 안좋은 핸드들을 들고 있을 수 있다.
만약 상대가 QJ와 같이 메이드된 핸드를 갖고 있을 경우에도 우리는 아웃츠가 많다. 최악의 상황에서, 그들이 셋을 갖고 있다고 쳐도, 우린 드로잉 데드가 아니다!
만약 당신이 플러시 드로우나 스트레이트 드로우와 같은 핸드를 얻더라도 선 체크 후 필요시 콜을 해야한다. 당신의 핸드는 턴을 볼만큼 충분히 강하다.
1번 유형의 플롭의 좋은 예는 다음과 같다.
- 5♣ 4♠ 2♥
- 8♦ 6♦ 2♠
2번 유형 – 나쁘지 않은 플랍
당신이 A♦ K♦를 들고 있고 플랍은 Q♦ 7♥ 5♠가 깔려 있다.
당신은 여전히 2개의 오버카드들을 들고 있고 백도어가 몇 개 있다. 하지만 턴에서 1페어 이상의 상황으로 발전할 수는 없다.
상대방에게 몇가지 드로우가 있어 몇 가지 세미 블러프를 할 수도 있고, 메이드 핸드를 상대하는 당신의 에퀴티는 이전의 상황보다 훨씬 나쁘다. 만약 당신의 상대가 셋이 있다면, 당신은 기본적으로 드로잉 데드이다.
당신의 핸드는 확실하게 첵/콜을 할만큼 강하지 않다. 하지만 백도어 드로우와 오버카드 아웃츠가 있는 만큼, 블러프로 돌리기에 충분히 강력한 카드이다.
3번 유형 – 아주 좋지 않은 플랍
다시, 당신이 A♦ K♦을 들고 있고 플랍은 9♣ 8♣ 7♠이 깔려 있다 .
이것은 AK으로써 맞이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이다.
특히 이 보드는 대부분의 프리 플랍 콜러의 레인지를 파괴하기 때문에 상대가 가질 수 있는 강력한 드로우와 메이드 핸드가 많다.
이런 보드에서는 당신이 할 수 있는게 딱히 없다. 첵/폴드로 다음 핸드로 넘어가자. 모든 판을 다 이길 수는 없다.
결론
더그 폴크는 AK를 들고 AK가 없는 보드에서 아래의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것을 권장한다.
- 1번 유형의 좋은 보드에는 첵-콜을 해라.
- 2번 유형의 괜찮은 보드에는 벳-폴드를 해라.
- 3번 유형의 나쁜 보드에는 첵-폴드를 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