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지노 [바덴 바덴]

1766년에 설립된 Kurhaus Baden-Baden은 처음부터 카지노가 아니라 원래는 부유층들이 이용하는 고급 스파로 귀족들의 사교의 장이었다. 바덴바덴 카지노의 역사는 카지노 설립이 인정된 1748년부터 시작되며 1827년 본래 와인 창고였던 곳을 카지노 객장으로 리모델링 하였다.

1938년 바덴바덴 카지노의 발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프랑스 귀족 Jacques Benazet가 바덴바덴 카지노를 인수하면서 독일 최초이자 최고의 카지노로 그 명성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프랑스 귀족이 파리의 비싼 물가와 복잡한 도시 분위기에 질려 당신 온천 휴양지로 잘 알려진 바덴바덴에서 온천과 함께 카지노도 즐기면 좋겠다는 생각에 바덴바덴 카지노를 인수하면서 실제 프랑스 궁전에 있는 카지노 룸들의 디자인을 그대로 본떠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 후에 프랑스에서 법적으로 카지노가 금지되면서 파리와 멀지 않은 바덴바덴 카지노에 많은 프랑스 귀족들이 모여들면서 바덴바덴은 독일안의 작은 프랑스이자 ‘유럽의 여름수도’로 유럽 귀족들 사이에 큰 인기를 얻게 된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있는 높은 천장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고 고급스러운 내부장식과 우아한 분위기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항상 도박빚에 시달렸다는 러시아의 문호 ‘도스토예프스키’가 즐겨 찾은 곳으로 유명하고 그의 소설 ‘도박꾼 (The Gambler)는 실제 이 곳, 바덴바덴에서 쓰여졌다고 한다. 쿠어하우스 바덴바덴 카지노 내부에는 대문호가 룰렛을 하던 테이블을 보관한 ‘도스토옙스키홀’이 있고, 건물 앞 ‘볼링가든’이란 잔디광장에는 그의 흉상이 전시돼 있다.

루이 13세 시대의 양식으로 장식된 Florentine Room 이다.

피렌체 르네상스 양식으로 그린 거대한 벽화가 있으며 방의 네 귀퉁이에는 바덴 도시의 문장이 그려져 있다.

이 방은 오케스트라의 연주회가 열리는 Ballroom으로도 이용되어 사운드의 질을 향상 시켜주는 방식으로 벽면 설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카지노 내부의 샹들리에는 모두 처음 지어질 당시의 것 그대로이며 원래 가스등 이었던 것을 지금은 백열전구로 바꿔서 사용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 루이 14세 시대의 양식으로 꾸며져 있다.

바덴바덴 카지노와 역사를 함께한 오리지널 테이블에서 프렌치 룰렛을 즐길 수 있다.

금으로 장식된 테이블이라 몇 년 간은 ‘Golden Table Room’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루이 14세 프렌치 바로크 스타일로 장식된 Red Hall 이다.

리옹산 붉은 실크로 벽면을 감쌌으며 나무를 조각하여 만든 오너먼트들과 대리선 벽난로, 청으로 만든 샹들리에가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바덴지역을 가로지르는 Rhine강 신과 바덴바덴 도심의 작은 강 Oos의 여신이 천장화로 그려져 있다.

Red Hall은 살롱극장으로도 이용되어 파가니니, 리스트, 클라라슈만 등이 이곳에서 콘서트를 했다고 한다.
또한 바덴바덴을 사랑하여 이곳에서 십년간 머물렀던 브람스도 바덴바덴 카지노에서 연주를 했다고 한다.
단순한 카지노 하우스가 아닌 진정한 상류사회 사교의 장으로 쓰였다.
2009년에는 메르켈 총리와 함께 오바마 미국대통령이 바덴바덴 카지노를 방문하였다고 한다.

200년 이상의 역사와 거대한 건축적인 가치가 있는 독일 최초의 전설적인 쿠르하우스 바덴바덴 카지노는 정말로  방문 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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