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키라 타카스기, APT 타이베이 2025 메인 이벤트 우승

 

APT 역사상 가장 많은 참가자 수와 최대 상금 기록 갱신

2025년 아시안 포커 투어(Asian Poker Tour, APT) 타이베이 메인 이벤트에서 일본의 아키라 타카스기(Akira Takasugi)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APT 역사상 가장 많은 2,547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이자 가장 큰 상금이 걸린 메인 이벤트로 기록되었다.

타카스기는 자신의 첫 메인 이벤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총 상금 NT$19,009,440(한화 약 7억 8천만 원, 미화 약 58만 7천 달러)를 수상했다.

대회 정보

  • 대회명: APT 타이베이 2025 메인 이벤트
  • 참가자 수: 2,547명 (APT 역사상 최대 참가자 수)
  • 바이인: NT$55,000 (한화 약 230만 원)
  • 총 상금 풀: NT$121,033,440 (한화 약 49억 원)
  • 상금 수령자 수: 375명
  • 우승 상금: NT$19,009,440 (미화 $586,710)

파이널 테이블 결과

타카스기의 전략적 플레이

타카스기는 파이널 테이블에 칩 순위 4위로 진출했지만, 초반부터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는 침착한 운영으로 칩을 점차 쌓아가며, 첫 번째로 태국의 키와논 수쿰을 탈락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후 강력한 핸드 운영과 상황 판단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7시간이 넘는 치열한 파이널 테이블 끝에 최종 승자가 되었다.

그는 APT 타이틀을 첫 획득했으며, 이번 승리는 일본 포커 씬에 큰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다.

파이널 테이블 하이라이트

파이널 테이블은 신중한 플레이로 시작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상금 상승을 노리며 조심스럽게 게임을 진행했다. 약 40분 후, 린타로 카가와(Rintaro Kagawa)가 리옹(Iat Man Leong)을 상대로 리버에서 거의 올인을 유도했고, 리옹은 풀하우스로 콜하여 칩 리더로 올라섰다.

9위는 베트남의 당 티 후에(Dang Thi Hue)로, 그녀는 에이스-텐으로 대부분의 칩을 미리 넣고 플랍에서 두 번째 페어로 남은 칩을 모두 걸었지만, 카가와의 킹-퀸이 플랍에서 퀸 페어를 만들며 탈락했다.

태국의 키와논 수쿰(Kiwanont Sukhum)은 포켓 텐으로 인도의 니샨트 쿠마르(Nishant Kumar)의 에이스-킹을 상대로 승리하며 칩을 늘렸고, 쿠마르는 이후 포켓 파이브로 거의 트리플업에 성공했지만, 결국 5위로 탈락했다.

말레이시아의 오웬 총(Owen Chong)은 에이스-포 하트로 올인했으나, 카노 시니치로(Kano Shinichiro)의 같은 핸드인 클럽으로 인해 플랍에서 플러시를 맞으며 8위로 탈락했다.

카가와는 에이스-퀸으로 플러시 드로우를 만들었지만, 시니치로의 포켓 나인에 패하며 7위로 마무리했다.

수쿰은 다시 한 번 올인 상황에서 에이스-퀸으로 투 페어를 만들며 생존했지만, 다음 핸드에서 퀸-텐으로 타카스기의 킹-텐에 패하며 6위로 탈락했다.

쿠마르는 에이스-파이브로 리옹의 킹-텐을 상대로 더블업에 성공했지만, 이후 에이스-세븐으로 올인했을 때 시니치로의 포켓 에이스에 맞서며 탈락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리버에서 스페이드 플러시를 맞추며 생존했다.

5명의 플레이어가 남은 상황에서 타카스기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칩 리더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리옹은 퀸-잭으로 올인했지만, 쿠마르의 포켓 파이브에 패하며 5위로 마무리했다.

타카스기는 리버에서 플러시를 완성하며 시니치로의 트립스를 이겼고, 시니치로는 이후 에이스-나인으로 올인했지만, 타카스기의 포켓 퀸에 패하며 4위로 탈락했다.

3명의 플레이어가 남은 상황에서 리옹과 웨인 램(Wayne Lam)은 거의 동등한 칩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램은 포켓 세븐으로 올인했을 때 리옹의 포켓 퀸에 패하며 3위로 마무리했다.

헤즈업에서 타카스기는 2:1의 칩 리드를 가지고 시작했으며, 에이스-텐으로 리옹의 퀸-텐을 상대로 더블업을 허용했지만, 이후 공격적인 플레이로 리옹의 칩을 점차 줄여나갔다. 마지막 핸드에서 타카스기는 킹-식스로 올인했고, 리옹은 퀸-듀스로 콜했지만, 플랍에서 타카스기가 리드를 잡으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번 대회는 규모, 상금, 경쟁의 질에서 모두 APT 역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아키라 타카스기의 우승은 개인적인 영예를 넘어, 일본 포커의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상징적인 승리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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