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 전략] 조아오 비에이라, 트라이톤 포커에서의 전략적 마스터클래스: 단 스미스와의 치열한 대결 분석

 

2025년 3월, 포르투갈의 포커 프로 조아오 비에이라(João Vieira)는 제주에서 열린 트라이톤 포커 슈퍼 하이 롤러 시리즈의 $150,000 노리밋 홀덤 이벤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610,000(약 62억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대회에서 비에이라는 탁월한 전략과 침착한 플레이로 결승 테이블을 지배했다.

핵심 전략: ICM 압박과 리버 올인 블러프

결승 테이블의 상금 구조는 8위부터 3위까지는 33%의 일정한 증가율을 보였고, 2위와 1위는 각각 50%의 큰 점프를 보였다. 이러한 구조는 플레이어들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알렉스 폭센(Alex Foxen): 12bb로 ICM 압박이 적음
  • 조아오 비에이라(João Vieira): 62.5bb로 칩 리더
  • 덴 스미스(Dan Smith): 26.5bb로 중간 스택

중간 스택인 스미스는 칩 리더인 비에이라와의 대결에서 신중하게 플레이해야 했지만, 더블업을 통해 칩 리더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핸드 분석: 댄 스미스 vs. 조아오 비에이라

프리플랍: 신중한 오프닝과 방어 전략

  • 블라인드: 50K/100K/100K
  • 댄 스미스: UTG+1에서 26.5BB 스택으로 2.3BB 레이즈
  • 조아오 비에이라: 빅 블라인드에서 63.5BB 스택으로 K♦ Q♦ 콜

스미스의 오프닝 레인지는 약 14%로, A2s 이상의 수딧 에이스, 수딧 브로드웨이, ATo+ 및 KQo, 그리고 88 이상의 포켓 페어를 포함한다. 비에이라는 칩 리더로서 광범위한 방어 전략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수딧 핸드를 콜하거나 소수의 폴라라이즈된 핸드로 3베트를 시도한다.

플랍: 작은 베팅과 신중한 대응

  • 보드: 9♠ 6♦ 3♣
  • 조아오 비에이라: 체크
  • 댄 스미스: 2.5BB(42% 팟) 베팅
  • 조아오 비에이라: 콜

플랍은 빅 블라인드의 레인지에 유리하지만, 스미스는 오버페어와 다양한 높은 카드로 인해 여전히 레인지 상 우위를 유지한다. ICM(Independent Chip Model) 고려사항으로 인해 두 선수 모두 작은 베팅과 체크를 통해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취했다.

턴: 체크로 이어지는 신중한 플레이

  • 보드: 9♠ 6♦ 3♣ 7♠
  • 조아오 비에이라: 체크
  • 댄 스미스: 체크

턴은 비에이라의 플랍 콜 레인지에 유리한 카드로, 54s, 87s 같은 하위 연결 핸드들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스미스의 강한 핸드조차도 불안하게 만들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이 강점을 이용하기보단 체크를 선택해 자신의 체크 레인지를 보호한다. 스미스는 탑 페어나 약한 오버페어가 있을 수 있지만, 리버까지의 변수를 고려해 체크를 선택했다.

리버: 과감한 올인과 전략적 폴드

  • 보드: 9♠ 6♦ 3♣ 7♠ K♣
  • 조아오 비에이라: 올인(198% 팟)
  • 댄 스미스: 폴드

리버의 J♠는 스미스의 레인지에 유리하게 작용하며,, 특히 KJ, AJ 같은 브로드웨이 카드로 톱 페어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비에이라는 자신의 핸드가 쇼다운 가치가 거의 없음을 인식하고, 스미스의 중간 강도의 핸드를 폴드시키기 위해 플러시 드로우 실패 핸드인 K♦ Q♦를 이용해 팟의 거의 두 배인 198% 올인을 감행한다.

이 올인은 완벽한 폴라 전략이다

  • 쇼다운 가치 없음 (KQ는 낮은 하이 카드)
  • 상대의 탑 페어 핸드를 블록함 (KJ 포함)
  • 상대는 오직 한 페어로 캡된 레인지 보유
  • 스미스는 고민 끝에 폴드를 선택하며 팟을 내준다.

마스터클래스의 완성

비에이라는 GTO(Game Theory Optimal) 전략과 ICM 고려사항을 조화롭게 활용하여, 자신의 핸드가 쇼다운 가치가 없음을 인식하고 폴라라이즈된 전략을 채택했다. KQ 수딧으로 플러시 드로우 실패 이후에도 리버에서 적절한 블러프를 수행하며, 스미스의 탑 페어를 폴드시킨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결과적으로 비에이라는 이 경기에서 칩 리더로서의 입지를 굳히며 최종적으로 $4,610,000(약 62억 원)을 획득했고, 스미스는 이후 4위로 마무리하며 $1,700,000(약 23억 원)을 가져갔다.

포커 용어

  • 블러프 (Bluff): 강한 패를 가진 척하면서 베팅 또는 레이즈를 하는 플레이. 상대를 폴드시키기 위한 전략적 시도다. 쇼다운에서 이기지 못하는 핸드로 승리를 노릴 때 사용된다.
  • ICM (Independent Chip Model): 토너먼트에서 스택의 칩 가치를 실제 상금 가치로 환산해 계산하는 모델. 플레이어의 탈락 위험과 상금 구조를 반영하여, 칩 EV보다 생존 가치가 우선된다.
  • 더블업 (Double Up): 올인 상황에서 승리하여 자신의 스택을 거의 두 배로 늘리는 것. 주로 숏스택(스택이 작은) 플레이어가 활용한다.
  • 스택 (Stack): 플레이어가 보유한 칩의 양. 전략 수립의 핵심 기준 중 하나로, 스택 크기에 따라 공격/방어 성향이 달라진다.
  • 오프닝 레인지 (Opening Range): 프리플랍에서 레이즈로 오픈할 수 있는 핸드의 범위. 포지션, 스택 크기, 상대 성향에 따라 조절된다. 타이트하거나 루즈하게 구성할 수 있다.
  • 수딧 에이스 (Suited Ace): 같은 무늬(슈트)의 에이스와 다른 카드로 구성된 핸드 (예: A♠5♠). 플러시 확률이 존재하여 플레이 가치가 높다.
  • 수딧 브로드웨이 (Suited Broadway): 같은 무늬의 브로드웨이 카드 조합 (예: K♣Q♣, J♦T♦). 스트레이트나 플러시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
  • 포켓 페어 (Pocket Pair): 프리플랍에서 같은 숫자의 두 장으로 구성된 핸드 (예: 9♠9♣). 보통 강한 출발 핸드로 간주된다.
  • 폴라라이즈 핸드 (Polarized Hand): 매우 강한 핸드(예: 플러시, 스트레이트) 또는 매우 약한 핸드(예: 블러프용 하이카드)로 구성된 전략적 범위. 중간 강도의 핸드는 포함되지 않는다.
  • 오버페어 (Overpair): 플랍에 깔린 카드보다 높은 숫자의 포켓 페어 (예: 플랍이 8-6-3일 때 9♣9♠ 보유). 일반적으로 매우 강한 핸드로 간주된다.
  • 탑 페어 (Top Pair): 플랍의 가장 높은 카드와 자신의 핸드가 한 쌍을 이루는 조합 (예: 플랍이 K-7-3일 때 K♠Q♥). 기본적인 가치가 있는 핸드다.
  • 플랍 콜 레인지 (Flop Call Range): 플랍에서 상대의 베팅에 대해 콜할 수 있는 핸드들의 집합. 보드 텍스처와 포지션, ICM에 따라 넓거나 좁게 조정된다.
  • 체크 레인지 (Check Range): 특정 보드 상황에서 체크를 선택하는 핸드들의 구성. 밸런스 유지를 위해 강한 핸드도 일부 포함되기도 한다.
  • 브로드웨이 카드 (Broadway Card): A, K, Q, J, T로 구성된 하이카드. 이 다섯 장으로 스트레이트가 가능한 경우 ‘브로드웨이 스트레이트’가 된다.
  • 플러시 드로우 (Flush Draw): 같은 무늬 카드 네 장을 가지고 있어, 한 장만 더 맞으면 플러시가 완성되는 상황. 플랍이나 턴에서 흔히 등장하는 드로우 형태다.
  • GTO (Game Theory Optimal): 상대의 전략에 관계없이 수학적으로 최소 손해를 보장하는 최적 전략. 주로 균형 잡힌 레인지와 비율에 기반한 베팅 구조를 따른다.
  • 쇼다운 (Showdown): 베팅 라운드가 끝나고 플레이어들이 핸드를 공개하여 승패를 가리는 단계. 블러프 성공 여부나 밸류 핸드의 승리를 확인할 수 있다.
  • 캡된 레인지 (Capped Range): 플레이어의 레인지 내에서 가장 강한 핸드(예: 탑 셋, 플러시 등)가 거의 없는 상태. 보통 수동적인 라인을 타면서 자연스럽게 레인지가 약해진다.
  • 폴라라이즈된 전략 (Polarized Strategy): 강한 핸드와 블러프만을 중심으로 구성된 베팅 전략. 상대를 압박하거나 밸런스 있게 베팅 레인지를 구성할 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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