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포커 ‘합법화’ 하루 만에 뒤집혔다

 

태국 정부가 포커를 스포츠로 공식 인정한 지 불과 석 달 만에, 새로 출범한 행정부가 이를 뒤집어 모든 라이브 포커 활동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이 결정으로 지난여름 방콕에서 열렸던 WPT Prime Thailand Exhibition의 향방과 참가자들, 지역 포커 생태계 전반이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뉴스 출처: SOMUCHPOKER

사건 배경과 전개

2025년 7월 말 태국에서 개최된 WPT Prime Thailand Exhibition은 37,000 바트 바이인으로 치러졌고 2,337명의 엔트리로 총 75,488,000 태국 바트(약 2,325,052 달러)의 트래블 펀드가 형성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대회는 지역 포커 팬과 국제 선수들을 끌어들이며 태국이 라이브 포커 허브로 떠오르는 듯한 기대를 낳았다.

하지만 2025년 10월 22일, 새 행정부와 내무부의 결정(Interior Ministry Order No. 3179/2568)에 따라 포커를 포함한 카드 게임에 대한 무관용 정책이 다시 시행되었다. 정부는 사회적·재정적 피해를 이유로 도박 관련 활동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현지에서의 라이브 포커 행사와 향후 통합 엔터테인먼트 단지(카지노 포함) 추진 계획은 크게 제동이 걸리게 되었다.

대회 성과와 눈에 띄는 선수

이번 WPT 프라임 방콕의 챔피언은 하오란 선 (Haoran Sun)으로, 그는 2,337명의 참가 속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이와 함께 태국 현지의 유력 선수 푼낫 푼스리 (Punnat Punsri) 등 아시아권 톱 플레이어들이 주목을 받았다. 다만 새 정책으로 인해 이 같은 국제 대회가 태국에서 지속될지는 불투명해졌다. 

피해·영향 및 향후 전망

새 행정부의 정책 전환은 다음과 같은 파장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 첫째, 태국 내 라이브 포커 이벤트는 당분간 사실상 중단될 가능성이 높다. 둘째,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카지노·라이브 포커 유치 구상은 정치적·사회적 논쟁을 거치며 장기적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셋째, 불법 클럽 단속 강화로 현지 비인가 게임장의 활동 축소 또는 은밀한 이주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는 일부 안건에 대해 국민투표(레퍼렌덤) 전 제안 심사를 권고하는 등 향후 절차를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

태국 사례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포커 및 라이브 이벤트 산업에 중요한 교훈을 준다. 규제와 정치 변화는 언제든지 시장을 뒤흔들 수 있으므로, 국제 대회를 기획하거나 참가할 때는 현지 법·정책의 불안정성을 반드시 검토해야 한다. 또한 ‘합법화’ 발표 뒤에도 정치적 변수로 인해 정책이 번복될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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