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용이 대한민국 EPT 최고 런 기록을 세웠다

Gab Yong Kim advanced farther in an EPT Main Event than any player from South Korea before him.

때로는 €74,770의 우승 상금도 쓴 맛이 될 수 있다.

김갑용의 EPT 프라하 €5,300 메인 이벤트 런이 가슴 아픈 배드빗으로 인해 끝이 났다. 그는 파이널 테이블에서 포켓A로 모든 칩을 벳했지만 헝가리의 Norbert Szecsi의 포켓Q가 리버에서 플러쉬를 만들며 아쉽게도 런을 마감 해야 했다.

“내 에이스” 김갑용이 그의 커리어 베스트 스코어 상금을 받고 고개를 떨구며 뱉은 말이다.

그의 참담한 기분은 이해가 되지만 김갑용은 이번 프라하에서 훌륭한 런을 선보였다. 그는 또한 €2,200 내셔널 하이롤러에 캐쉬 하여 23위의 성적으로 €11,420을 획득했다.

이에 더불어 메인 이벤트에서 9위의 성적은 현재 대한민국 EPT 메인 성적 중 가장 상위로 기록 되었다. 15년 이상의 투어에서 굉장히 좋은 성적이다.

김갑용은 대한민국 역대 포커 상금 리스트에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포커에서 그의 꾸준함과 성공은 대한민국 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뿌리

“우린 거의 같이 시작을 했다”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이며 오랫동안 포커 프로로 활동한 베르트랑 “엘키” 그로스펠리에가 말했다.

지난 2003년 말, 혹은 2004년 초 엘키는 대한민국에서 김갑용과 함께 살며 같은 스타크래프트 팀에서 활동을 했다. 이 둘은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하지 않을 때에는 종종 온라인 포커를 플레이 했다고 한다.

“그는 그 당시 매우 잘 했다” 엘키가 말했다. “언젠가 한번 그는 $1,000으로 2주만에 $120,000을 만들어냈다.”

“그는 현재까지 약 15년간 플레이를 해왔고 시즌 플레이어이다.”

물론 엘키가 포커로 전향하고 $14 밀리언 이상 캐쉬를 하며 포커스타즈에서 스폰서쉽을 받는 등 엄청난 커리어 성공을 거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엘키가 펠트에서 활약하고 있을 때 김갑용도 탄탄한 커리어를 쌓고 있었다. 온라인에서 미드-하이 스테이크 캐쉬 게임 레귤러이며 토너먼트 플레이어인 김갑용이 옛 룸메이트 만큼의 최대 정점을 찍진 못했다 하더라도 그는 그의 방식으로 훌륭한 플레이어가 되어 있었다.

유럽 도전

옛 스타크래프트 팀 메이트였던 그들은 체코의 수도 프라하에서 재회를 했다.

엘키는 현재 프라하에서 살고 있다고 말했고 김갑용과 그의 여자친구 비비안 임(APPT 타이틀 우승으로 약 $500,000의 상금을 거머쥔 바 있음)도 그와 같이 머물고 있다.

대한민국 플레이어들은 국내 카지노에서 포커를 플레이를 하지 못하기에 꽤나 흥미로운 점이다. 포커 커뮤니티 내에서 헤드라인을 차지하고 있는 전 스타크래프트 플레이어 “박서” 임요환을 제외하고도 대한민국 그라인더들은 EPT 같은 페스티벌에도 종종 찾을 수 있다.

“조금 안 좋은 시선을 받는 건 사실이다.” 엘키가 말했다. “그래서 그들 대부분은 온라인으로 플레이를 한다.”

대부분의 큰 라이브 이벤트들은 한국과 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에서 열린다. 이 점 때문에 한국이 편했던 엘키는 유럽으로 다시 이사를 했다.

“시차적응이 끝날 때 쯤 되면 다시 돌아가야만 했다.” 그는 말했다.

최근 마카오의 하락으로 김갑용은 이전보다 선택권이 줄었다. 그래서 유럽으로 출장오며 오랜 친구 엘키까지 만날 수 있다는 것이 포커를 향한 그의 열정과 잘 맞물렸다.

최근 포커스타즈가 발표한 2020년 라이브 스케쥴로 김갑용은 대한민국에서 조금 더 가까운 마닐라에 머물 기회가 생겼다. 또 엘키는 봄에 열리는 각종 포커 트립에 그와 함께 하고 싶다고 한다.

“그들은 이번 여정을 매우 즐거워 하고 프라하를 즐기고 있다. 그러니 다시 돌아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말했다.

이번 여정에서 €80,000이 넘는 수확도 분명 한몫을 했고 이 때문에 힘든 시차 적응도 가치를 했다고 본다. 김갑용은 대한민국 내 포커 플레이어 동료들을 위한 길을 개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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