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진주 푸꾸옥으로 떠나는 힐링여행

베트남의 다낭, 호이안, 호치민, 나트랑 등 다양한 도시는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 중에 베트남의 진주라 불리는 푸꾸옥은 서울 정도 크기의 섬지역이라 베트남과는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거북이와 듀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하여 해양스포츠와 바다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환상처럼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다양한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물가는 동남아시아에 비해 다소 비싸게 느껴지지만 그만큼 고급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어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에 힐링을 위한 여행을 하긴 제격인 도시이다. 아름답게 반짝이는 바다와 울창한 산림이 조화로운 푸꾸옥에서 천국과 같은 하루를 만끽 해보길 바란다.

1. 혼똔섬 케이블카

푸꾸옥은 바닷길을 따라 세워진 케이블카가 유명한데 약 8km의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해상 케이블카라고 한다. 바닷가에 작은 워터파크를 조성해 놓은 혼똠섬을 목적지로 한 케이블카는 푸꾸옥의 대표 관광지로 다양한 패키지가 준비되어 있어 여행객의 입맛에 맞게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배틀트립에서 방영되고 난 후 많은 여행객이 가보고 싶은 도시로 손꼽히며 하늘길이 열리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 푸꾸옥의 에메랄드 빛 바다를 위에서 내려다보면 명화를 감상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2. 싸오비치

순백의 모래사장과 파란 바다, 야자수 아래 자리한 선베드. 누구나 한번쯤 꿈꾸던 바로 그 해변이 푸꾸옥에 있다. 푸꾸옥에 위치한 여러 해변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비치이다. ‘사오’는 베트남어로 별을 뜻하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햇살이 내리쬐는 해변은 흰 모래와 함께 반짝반짝 빛난다. 관광객이나 현지인도 많이 방문하는 곳임에도 관리가 잘 되어 하얀모래해변이 잘 보존되어 있다. 바닷가에 설치되어 잇는 선배드는 무료가 아니니 주의할 것! 무엇보다 사오비치는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니 미리 가격을 알아보고 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3. 빈펄랜드

베트남의 에버랜드와 같은 빈펄랜드는 으리으리한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기자기한 놀이기구와 오락시설, 워터파크와 아쿠아리움 등의 시설을 입장료를 지불한 후에는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며,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 지루하게 기다리는 시간 없이 신나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도 많은 가족 여행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가 된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족 모두가 신나는 한때를 보내기에 충분하다. 빈펄사파리와 연결되어 있는 셔틀버스도 운행하니 아이와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한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

4. 푸꾸옥 야시장

푸꾸옥 시장, 혹은 진 꺼우 사원 인근에 있어 진 꺼우 시장이라고 불린다.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이라기보다는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어 쏠쏠한 재미를 준다. 시장에는 푸꾸옥 특산물인 후추나 느억맘(액젓), 진주에서부터 요란한 소리를 내며 비벼주는 과일 아이스크림, 여러 가지 맛으로 튀긴 땅콩 등 다양한 먹거리를 찾아볼 수 있다. 야시장의 한쪽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가득 쌓아놓고 여행자들을 유혹하는데, 가격이 정해져 있지만 어느 정도 흥정이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소소한 기념품을 사기 좋은 마트도 있고, 일일 투어에서 들르는 가게보다 푸꾸옥 특산물이 더 저렴할 때가 많기 때문에 이곳에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한꺼번에 쇼핑하는 것도 좋다.

5. 호국사

푸꾸옥에서 가장 큰 불교사원으로, 2012년 12월 14일에 완공되었으며, 총 110ha의 넓은 지역 곳곳에는 아직도 크고 작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원하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입구를 들어서면 커다란 옥 불상과 18개의 돌조각으로 장식된 용 다리, 사원 꼭대기의 거대한 종탑 등 아름다운 불교 예술품을 볼 수 있다. 푸꾸옥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베트남의 설날(Tet)에는 수많은 현지민이 이곳을 방문한다. 호국사로 향하는 도로 옆에는 인적이 드물어서 더 아름다운 담 해변(Bãi Dăm)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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