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월, 세계 3대 사육제 중 하나인 가면 축제가 열리는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상 도시이자 운하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세계적인 관광지로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는 타이틀로 연간 약 3,000만 명의 방문객을 자랑하는 베네치아로 함께 떠나보자 !
베니스는 운하의 도시, 떠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듯 물 위에 건설된 도시로 도로보단 수로와 다리로 구성되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곳이다.
다양한 건축 양식과 정교한 로코코 창작물을 탄생시켰기에 베네치아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최고의 여행 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럼 지금부터 베네치아의 오래된 카지노와 랜드마크들을 알아보러 가보자 !
Ca' Vendramin Calergi
베네치아의 역사적인 카지노가 있는 건물로 대운하를 바라보며 15~16세기에 지어진 궁전이다.
15세기 건축가 마우로 코두시(Mauro Codussi)의 계획에 따라 웅장하게 건축된 건물로 르네상스 건축의 중요한 예시로 남아있으며 오페라 개혁으로 유명한 독일 작곡가 리차드 바그너(Richard Wagner)가 사망한 곳으로, 현재는 카지노와 바그너 박물관이 궁전을 지키고 있다.
궁전은 대운하에서 수로로 접근할 수 있는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대형 중앙 홀과 르네상스 스타일로 장식된 3개의 측면 방이 있는게 특징이며 ㄱ고귀하고 귀중한 가구들은 궁전의 재산에서 관리되고 있다.
1층에 있는 객실은 팔마 2세(Palma the Younger)의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어 행사, 갈라 디너, 회의 및 컨벤션을 위해 궁전을 임대할 수 있고 넓은 정원은 축하 행사와 콘서트를 주최하고 있다.
궁전 2층에는 Venezia Casino가 위치해 있는데 고전미를 강조하여 다마스크 벽지, 무라노의 귀중한 그림과 화려한 상들리에 사이에 프렌치 룰렛, 페어 룰렛, 슈민 드 페르, 블랙잭, 캐리비안의 포커와 푼토 방코, 슬롯 머신 등 다양한 게임들이 조화를 이루며 카지노의 원조 모습을 뽐내고 있다.
카지노는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는데, 입장료의 일부분을 칩으로 돌려 받기에 받은 칩으로 원하는 게임을 할 수 있다. 또한 가이드와 함께 방문하는 투어로도 입장이 가능하며 흡연구역이 따로 나눠져있으니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 복장규정이 엄격하기에 단정하게 입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반바지나 슬리퍼 금지)
Wagner Museum
리차드 바그너의 전용 전시 공간이다. 바그너가 1833년에 살다가 사망한 곳으로 현재는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는 박물관이다.
베네치아가 유산의 관리를 맡고 있고 *베니스 리차드 바그너 협회*를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의 도시와 삶에 대한 기억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장소이다.
* 베니스 리차드 바그너 협회(Richard Wagner Association of Venice)는 위대한 작곡가의 삶, 음악 및 문학 작품에 대한 지식과 연구를 전파하고 심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시회, 출판물, 컨퍼런스, 패널 및 콘서트를 조직하고 있는 협회다.
산 마르코 대성당 (St Mark's Basilica)
베네치아의 수호성인 산 마르코의 유해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중세 대성당이다. *비잔틴 양식을 기본으로 세계 최대 모자이크 작품들도 볼 수 있으며 금박 모자이크가 벽면 가득 장식이 되어 황금의 교회라는 별칭으로도 불리고 있다.
대성당은 베네치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도보나 페리로 방문하기 적합하며 비수기인 9월 ~ 11월에는 조금 덜 붐벼 관람하기 좋지만 2월에 열리는 베니스 카니발을 즐기고 싶다면 2월에 방문하는것을 추천한다 !
+ 미리 예약하지 않을 경우 입장 대기줄이 상당히 길기 때문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빠르게 입장할 수 있고 복장규정이 엄격하니 반바지나 슬리퍼, 짧은 치마는 피하고 방문하길 바란다.
* 비잔틴 건축은 로마 황제 유스티니아누스의 통치 하에 527년부터 565년까지 번성했던 건축 양식으로 가장 진보된 6세기 기술 방법의 결과인 높은 돔은 내부 모자이크를 많이 사용하는 것과 결합된 독특한 특징이다
산 마르코 대성당은 청동 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는데 위에는 ‘최후의 심판’으로 알려진 황금 타일 벽화가 있고 측면엔 세인트 마크의 유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져 있다. 거대한 중앙 창문 위에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상징인 날개 달린 사자가 지키고 있다.
성당 내부는 그리스도께서 부활 후 천국을 승천하는 모습을 묘사한 중앙 돔을 시작으로 기독교 예술품의 풍부한 도상학으로 장식되어 있다. 고전 시대부터 19세기까지의 건축학적 영향이 혼합되어 있는것이 특징이다.
리알토 다리 (Rialto Bridge)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인 리알토 다리는 12세기에 나무로 지었으며 16세기에 대리석으로 재건된 최초의 대리석 다리이다.
튼튼한 대칭의 아치교로 베네치아를 상징하고 있으며 다리 위에는 귀금속, 가죽 제품등을 파는 상점이 자리해 있다. 특히 다리 위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 야경이 아름답다고 소문났기에 많은 관광객이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두칼레 궁전 / 총독의 궁전 (Doge's Palace)
베네치아 도제의 공식적인 주거지인 두칼레 궁전은 9세기에 건설되었고 현재 건물의 대부분은 1309년부터 1424년의 기간에 걸쳐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다.
고딕 양식의 건물의 조형미는 베네치아가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으며 외부보다는 내부가 훨씬 흥미롭고 아름다우며 기념비적인 그림으로 장식되어 있고 내부 바닥을 지지하는 기둥이 없는 공간은 세계에서 가장 큰 공간으로 손꼽히고 있다.
‘Paradise’라는 제목의 이 그림은 길이 22m, 너비 7m로 인상적인 크기를 자랑하며 고급스러움과 예술적, 역사적 명소로 놀라움을 선사하는 홀이 많은만큼 베네치아를 방문하게 된다면 꼭 들려보는 랜드마크로 추천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