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SOP에서 전설적인 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각 이벤트마다 놀라운 역전극과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베테랑들의 명예와 신예들의 돌풍이 함께 어우러진 명승부들이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중에서도 니크 슐먼(Nick Schulman)과 제이슨 쿤(Jason Koon)은 각각 7번째, 2번째 WSOP 브레이슬릿을 차지하며 세계 포커계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니크 슐먼(Nick Schulman)이 자신의 대표 종목인 2-7 싱글 드로우 챔피언십에서 무려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7번째 WSOP 브레이슬릿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는 대런 엘리어스(Darren Elias)와 8시간에 달하는 혈투 끝에 승리를 거두었고, 상금 $497,356(한화 약 7억 9천만원)을 획득했다.
슐먼은 이번 우승으로 필 아이비, 도일 브런슨, 에릭 사이델, 다니엘 네그라누 등 역대 레전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으며, 향후 포커 명예의 전당(Poker Hall of Fame) 입성도 유력시된다.
제이슨 쿤(Jason Koon)이 스타 플레이어들이 총출동한 $50,000 하이롤러에서 우승하며 2번째 브레이슬릿과 함께 $1,968,927(한화 약 31억 3천만원)의 거액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그는 생애 누적 라이브 토너먼트 수입이 $6,600만 달러를 돌파, 저스틴 보노모를 제치고 역대 수입 순위 3위에 올랐다.
파이널에는 빅터 블롬 (Viktor Blom), 안드류 리히텐버거 (Andrew Lichtenberger), 벤 톨러린(Ben Tollerene) 등 잘 알려진 엘리트 포커 플레이어들이 포진했었으며, 쿤은 마지막 핸드에서 킹을 맞추며 역전승을 일궈냈다.
제이슨 듀옹(Jason Duong)이 큰 열세를 극복하고 포커 인생 첫 브레이슬릿을 차지했다. $1,500 리밋 홀덤 이벤트에서 그는 단 2빅벳의 숏스택으로 시작해 20:1 칩 격차를 극복하며, 결승 상대 아담 타이부르스키(Adam Tyburski)를 제압하고 $130,061(한화 약 2억 1천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레나트 보그다노프(Renat Bohdanov)가 1,027명의 참가자를 제치고 생애 두 번째 브레이슬릿과 함께 $451,600(한화 약 7억 2천만원)을 차지했다. 보그다노프는 2019년 유럽 WSOP 오프닝 이벤트 우승 이후 6년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랐다.
필립 스턴하이머(Philip Sternheimer, 영국)는 Event #36: $10,000 PLO8 챔피언십에서 헤즈업 진출하며 “우승 없는 최고(best without a bracelet)” 선두에 올라섰다. 상금은 $763,087 규모다.
안드레이 지갈로프(Andrey Zhigalov)는 Event #39: $1,500 HORSE에서 18인의 생존자 중 칩 리더로, 2번째 팔찌 획득에 근접해 있다. 리타이어가 잇따른 가운데, 경쟁자 중에는 전설 빌리 백스터(Billy Baxter), 존 쥰다(John Juanda), 에릭 사이델(Erik Seidel) 등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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