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WSOP는 그야말로 전설의 탄생과 재등장의 무대다. 하이롤러부터 혼합 게임까지 다양한 포맷에서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포커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Event #36부터 #41까지,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어떻게 브레이슬릿을 차지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영국 출신 필립 스턴하이머(Philip Sternheimer)가 기록적인 386명 참가의 이벤트 #36 $10,000 Pot‑Limit Omaha Hi‑Lo 8 or Better에서 감격의 첫 WSOP 금팔찌를 획득했다. 4일간 펼쳐진 총상금 풀 $3,589,800 중 최고 상금 $763,087(약 9억 8천만원)을 차지했다.
초반엔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지만, 마지막 결정적 카드에서 저스트 리버로 역전한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승리 직후 그는 가족에게 달려가 눈물의 포옹을 나누며, “WSOP 우승이 이렇게 간절했던 적은 처음”이라 밝혔다.
포르투갈의 조앙 비에이라(Joao Vieira)가 이벤트 #38 $100,000 High Roller에서 필드 103명을 제압하고 4번째 WSOP 금팔찌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649,158(약 34억원)로, 단일 이벤트 사상 최고 상금 중 하나였다.
약 4시간에 걸친 피 말리는 헤즈업에서 아람 오가냔(Aram Oganyan)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고, 마지막엔 비에이라의 침착한 플레이가 빛났다.
러시아의 안드레이 지갈로프 (Andrey Zhigalov)가 두 번째 금팔찌를 손에 넣었다. 총 86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지갈로프는 토마스 테일러(Thomas Taylor)와의 결승에서 라즈(Razz) 모드에서 끝내기 ‘휠’(wheel)을 완성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는 12시간에 걸친 체력전의 결과였다.
시애틀 출신의 프로포커 플레이어 이언 존스 (Ian Johns)가 118명의 선수들을 제치고 2025 WSOP $10,000 리미트 홀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네 번째 금팔찌를 획득했다. 존스는 2006년 첫 홀덤, 2016년 H.O.R.S.E. 종목에 이어 이번에 또 하나의 트로피를 추가했다
‘온라인 전설’ 빅토르 블롬은 결승 테이블 초반부터 칩리드를 유지했지만, 존스의 철저한 전략 앞에 제압당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그의 WSOP 첫 팔찌 도전은 이번에도 무산되었지만, 뛰어난 경기력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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