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에는 홀덤과 관련된 기본 확률에 대해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일단 홀덤을 플레이 할 때 제일 처음 마주하게 되는 확률은 플랍이 깔리기 전에 받는 핸디카드에 대한 부분이다. 플레이어들이 두 장씩 받는 핸디카드는 크게 두 장이 같은 숫자로 이루어진 포켓(Pocket), 같은 무니의 카드로 이루어진 수딧(Suited), 다른 무늬의 다른 숫자인 오프수딧(Off Suited)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 덱이 총 52장으로 되어있는 플레잉 카드 중 두 장을 받을 때 나올 수 있는 총 경우의 수는 630가지다. 그 중에 포켓이 들어오는 경우는 54가지 8.6%, 수딧 카드가 들어오는 경우는 144가지 22.8%, 오프수딧은 432가지 68.6%이다. 그래서 핸드 포켓의 경우는 열두 판마다 한 번씩 받게 된다.

그리고 네 가지 모양의 종류를 떠나 수딧과 오프수딧 만을 구분했을 경우 총 169가지의 핸드랭킹이 만들어지는데, 이 확률의 경우에는 플레이어의 숫자에 따라 이길 확률이 높은 핸드의 순서가 바뀌게 된다.

스페이드 모양의 핸디카드 두 장으로 플랍을 보았는데 보드에 스페이드 카드가 두 장이 깔려 플러쉬 드로우가 만들어진 경우 턴과 리버 중에 스페이드가 떠서 플러쉬가 될 확률은30.1%다. 이는 다른 스페이드 카드가 모두 살아있다는 조건 하에 1-(26/31)×(25/30)을 계산해 나온 확률이므로 실제로는 플러쉬 드로우가 메이드 될 확률은 더 낮다.

오히려 흔히 양차라고 부르는 오픈엔드 스트레이트 드로우가 메이드 될 확률이 더욱 높다. 마찬가지로 양쪽의 카드 8장이 모두 살아있다는 조건하에 1-(23/31)×(22/30)으로 계산했을 때 45.6%의 확률이 나온다.

이밖에도 플랍 것샷의 경우는 아웃츠(Outs)가 4장밖에 없기 때문에 1-(27/31)×(26/30)의 계산으로 24.5%의 확률밖에 안 나오게 된다. 따라서 페어를 맞지 않은 것샷만으로 플랍의 큰 배팅을 따라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또 파켓 핸드가 플랍에 셋이 될 확률은 17.1%다. 이 계산은 플랍에 아웃츠가 단 2개 밖에 없기 때문에 1-(32/34)×(31/33)×(30/32)으로 계산된다. 즉 4.8회의 파켓 핸드를 잡을 경우 한번 꼴로 플랍 셋이 된다는 의미다. 로우나 미들 파켓으로 큰 프리플랍 베팅을 따라가는 것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홀덤은 단순히 느낌이나 운으로 하는 게임이 아니다. 홀덤이 스포츠라고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인 확률을 바탕으로 여기에 더한 다양한 심리적인 플레이를 통해 상대방과 경쟁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이다.

초보자일수록 더욱 단단하게 핸드레인지를 고정하고 10회 내외로 한 번씩 좋은 핸드로 플랍을 보는 것이 기본적인 플레이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참가하는 게임에 220핸드에 한 번 정도 들어온다는 에어라인(핸드파켓 AA의 별명)이 독자들의 두 손에 들어오길 기대해 본다.

에이스 엔터테인먼트 최영준 대표

출처 :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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