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TN스포츠] ‘첫 TV 생중계’, 홀덤 의미있는 발걸음 내딛다

31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홀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홀덤은 스포츠다(총상금 1억원)' 예선 1조 경기가 펼쳐졌다. 선수들의 경기 모습이다. 사진(부산)|STN스포츠

국내 최초 TV 생중계로 시도된 홀덤 토너먼트 대회(대회명 ‘홀덤은 스포츠다’)가 30일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브레인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대회는 한 조에 6명씩 총 12조로 나뉘어 예선을 진행하고 각 조 1위가 준결승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가려내는 방식이다. 오는 9월 12일 결승전을 치르며 총상금은 1억원이다.

31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홀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홀덤은 스포츠다(총상금 1억원)' 예선 1조 경기가 펼쳐졌다. 써니정 선수가 신중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는 모습. 사진(부산)|STN스포츠

대회 예선 첫 우승자는 정현성(월드클래스 ·닉네임 써니정)이 차지했다. 정현성은 대회 첫 경기의 부담감을 떨쳐내고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맞대결한 이종욱(KMGM·닉네임 버핏)을 밀어내고 3시간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정현성은 16년 전 홀덤을 처음 접한 후 2013년 아시아 챔피언십 오브 포커(ACOP) 우승, 이듬해 동일 대회 준우승 등을 차지한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다. 아깝게 2위로 탈락한 이종욱은 “역시 레전드 플레이어라서 무게도 있고 탄탄해서 승부하기가 힘들었다”라고 극찬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정현성은 “대회 특성상 생중계가 진행되는 3시간 안에 해야 하는 방식이다보니깐 운이 작용해야 하고 운도 많이 따랐다. 집중해서 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면서 “홀덤을 직업으로 선택하고 햇수로 17년이 지났다. 당시에는 홀덤을 알지 못했던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홀덤 인구들이 늘어나고 대중화되었다. e스포츠처럼 대중에게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시기가 앞당겨질 것 같다”라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31일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위치한 홀덤 스타디움에서 열린 '홀덤은 스포츠다(총상금 1억원)' 예선 1조 경기에 출전한 1세대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 사진(부산)|STN스포츠

정현성이 준결승으로 직행한 가운데 1세대 프로게이머이자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캐나다 출신의 기욤 패트리(KMGM)도 출전해 관심을 모았다. 기욤 패트리는 포커 플레이어로 변신해 세계 대회에도 출전하고 있다. 이날 기욤 패트리는 두 번째로 떨어졌다. 기욤은 “옆에 써니정(정현성) 선수가 옆에 있어서 시작부터 엄청 긴장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예선 2조 경기(31일 밤 10시)는 송대웅(홀덤펍협회) 최인규(KMGM/빅팟999·닉네임 굿폴드) 이다나(빅팟999·닉네임 홀덤왕자) 이용현(월드클래스·닉네임 제이스) 박효준(TRIPLE SEVEN) 이광호(KMGM·닉네임 매사끼)가 출전한다.

STN스포츠는 예선 포함 대회 전경기를 TV 생중계(케이블·IPTV)하며 유튜브(STN스포츠 공식) 카카오TV를 통해서도 전달한다. 경기는 손소독, 발열체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선수 및 관계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주최 측은 “반드시 방역에 최우선적으로 안전한 대회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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